질환 안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기침이 오래가는 비정형 폐렴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일반적인 폐렴 항생제가 듣지 않아 원인을 가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성 최인기 원장 · 검토 · 수정
한눈에 보기 —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고열로 드러눕는 폐렴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면서 앓는 폐렴이라 ‘걸어다니는 폐렴’으로 불립니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몇 주씩 이어지는 마른기침이고, 열은 나더라도 높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세포벽이 없는 세균이라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가 듣지 않아, 감기약과 흔한 항생제를 먹었는데도 기침이 계속된다면 이쪽을 의심합니다. 치료는 마크로라이드 계열이 기본이지만 국내를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내성이 높게 보고되어, 반응이 없으면 계열을 바꿉니다. 잠복기가 2~3주로 길어 누구에게 옮았는지 짚기 어렵고 가족·같은 반에서 시차를 두고 번집니다. 항생제 뒤에도 기침이 남는 것은 흔한 경과이며, 열이 계속되는 것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Mycoplasma pneumoniae라는 세균이 일으키는 폐렴입니다. 전형적인 세균성 폐렴과 양상이 달라 비정형 폐렴으로 분류합니다.
학령기 아동과 젊은 성인에게 흔하지만 나이와 무관하게 걸릴 수 있고, 몇 년 주기로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유독 오래 끄나요
이 균은 기도 표면의 섬모 세포에 달라붙어 그 기능을 망가뜨립니다. 섬모는 가래와 이물질을 목 쪽으로 밀어 올리는 장치인데, 이것이 상하면 몸은 기침으로 대신 밀어냅니다.
그래서 균이 정리된 뒤에도 점막이 회복될 때까지 기침이 남습니다. 항생제를 다 먹었는데 왜 아직 기침하느냐는 질문이 흔한데, 대부분 이 때문입니다. 열과 전신 증상이 좋아졌다면 방향은 맞게 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옮나요
기침·재채기의 비말로 옮습니다. 다만 다른 호흡기 감염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 잠복기가 2~3주로 깁니다 — 누구에게 옮았는지 짚기 어렵습니다
- 가까이 오래 접촉해야 잘 옮습니다 — 그래서 가족·기숙사·같은 반처럼 닫힌 공간에서 번집니다
- 한 집에서 시차를 두고 차례로 앓는 일이 흔합니다
- 한 번 앓아도 면역이 오래가지 않아 다시 걸릴 수 있습니다
’걸어다니는 폐렴’
고열로 드러눕는 폐렴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면서 앓는 경우가 많아 붙은 별명입니다.
- 오래가는 마른기침 — 가장 두드러진 증상으로, 몇 주씩 이어지기도 합니다
- 미열, 두통, 인후통
- 피로감, 근육통
그래서 감기로 여기고 지내다가 기침이 낫지 않아 뒤늦게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감기·독감과 무엇이 다른가
증상 하나하나는 겹치지만, 시작하는 모양과 흘러가는 속도가 다릅니다.
| 감기 | 독감 | 마이코플라즈마 | |
|---|---|---|---|
| 시작 | 서서히 | 갑자기 | 서서히 |
| 열 | 없거나 미열 | 39도 안팎 | 미열이 많음 |
| 몸살 | 가벼움 | 심함 | 중간 |
| 기침 | 1~2주 | 1~2주 | 몇 주 이상 |
| 콧물 | 두드러짐 | 덜함 | 덜함 |
| 지나는 시간 | 1주 안팎 | 1주 안팎 | 길게 끕니다 |
갈라야 할 때 실제로 쓰는 기준은 2주가 넘도록 기침이 남는가입니다. 감기라면 그쯤엔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독감은 검사로 바로 구분되고, 오래가는 기침의 다른 원인들은 반복적인 기침 쪽에서 함께 봅니다.
폐 밖에도 증상이 남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의 또 다른 특징은 폐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자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알려져 있습니다.
- 피부 — 두드러기 같은 발진, 드물게 점막까지 침범하는 심한 발진
- 관절 — 관절통·근육통
- 신경 — 심한 두통, 드물게 뇌염·신경염
- 혈액 — 한랭응집소와 연관된 용혈성 빈혈
- 귀 — 중이염, 고막의 염증
기침과 함께 발진이 돋거나 유난히 처진다면 그 부분도 말씀해 주십시오. 진단의 실마리가 되기도 합니다.
일반 항생제가 듣지 않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세포벽이 없는 세균입니다. 페니실린 계열처럼 세포벽을 공격하는 항생제는 표적이 없어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크로라이드 같은 다른 계열을 씁니다. 감기약이나 흔히 쓰는 항생제를 먹었는데도 기침이 계속된다면 이 가능성을 함께 생각해 봅니다. 다만 국내에서 마크로라이드 내성이 늘고 있어, 반응이 없으면 다른 계열로 바꾸는 것을 고려합니다.
내성 — 48~72시간이 판단 시점입니다
마크로라이드 내성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특히 높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약이 듣지 않는 상황을 미리 염두에 두고 시작합니다.
판단 기준은 기침이 아니라 열과 전신 상태입니다.
- 약을 시작하고 48~72시간 안에 열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방향이 맞습니다
- 그 시점에도 열이 그대로거나 더 처지면 계열을 바꾸는 것을 고려합니다
- 기침만 남은 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 점막이 회복되는 동안의 자연스러운 경과입니다
성인에서는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이나 퀴놀론 계열이 대체 수단이 되지만, 나이와 상태에 따라 쓸 수 있는 약이 달라집니다. 특히 소아는 선택지가 제한되어 소아과 진료가 더 적절한 경우가 있어 그때는 안내해 드립니다.
남은 항생제를 두었다가 다음에 드시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어중간한 노출이 내성을 키우는 가장 흔한 경로입니다.
진단
증상 경과와 진찰이 먼저입니다. 오래가는 마른기침에 미열이 동반되고 청진 소견이 증상에 비해 가벼운 경우가 단서가 됩니다. 흉부 X선 촬영으로 폐렴 여부와 범위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혈액검사나 인후 검체로 확인합니다.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청진 소견이 증상에 비해 조용합니다. 몇 주째 기침하는데 들어 보면 별것 없어 “괜찮다”는 말을 듣고 지나가기 쉽습니다. 그런데 흉부 X선을 찍으면 폐 여기저기에 옅은 음영이 흩어져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듣는 것과 찍는 것이 어긋나는 것 자체가 단서입니다.
그래서 기침이 2주를 넘겼다면 청진만으로 넘기지 않고 흉부 X선을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본원에서는 원내에서 촬영하고 그 자리에서 함께 보며 설명해 드립니다.
앓는 동안 — 집에서 할 일
- 수분 — 가래가 묽어져 배출이 수월해집니다
- 습도 — 건조하면 기침이 심해집니다. 특히 밤에
- 기침약은 보조 수단입니다. 기침을 완전히 눌러 버리면 가래가 고일 수 있어,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일 때 씁니다
- 담배 연기는 피하십시오 — 회복 중인 기도 점막을 다시 자극합니다
- 기침 예절과 손 씻기 — 가족 안에서 시차를 두고 번지는 것을 줄입니다
- 무리하지 않기 — 걸어다닐 수 있다고 해서 가벼운 병은 아닙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받으세요
- 기침이 2주 이상 이어질 때
- 감기약을 먹었는데 오히려 기침이 심해질 때
- 미열이 계속되고 피로가 심할 때
-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플 때
- 항생제를 시작하고 사흘이 지나도 열이 떨어지지 않을 때
- 기침과 함께 발진이 돋거나 유난히 처질 때
세종 해밀동에서 기침이 오래갈 때
세종스카이내과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해밀3로 43 스카이드림 602~604호(해밀동)에 있습니다. 산울동·누리동·한별동에서도 가깝고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감기가 안 낫는다”며 오시는 분들 중에서 찾아내는 병입니다. 청진이 조용해서 그냥 지나가기 쉽고, 흔히 쓰는 항생제로는 듣지 않아 시간만 흐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침이 2주를 넘겼다면 원내 흉부 X선으로 폐렴 여부부터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혈액검사를 함께 보고, 폐렴이나 반복적인 기침의 다른 원인과 갈라서 봅니다. 소아이거나 입원이 필요한 상태로 판단되면 그에 맞는 기관으로 연계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왜 걸어다니는 폐렴이라고 부르나요?
전형적인 폐렴처럼 고열과 심한 호흡곤란으로 드러눕기보다, 미열과 마른기침 정도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앓는 경우가 많아 붙은 별명입니다. 그래서 감기로 여기고 넘기다가 기침이 몇 주씩 이어진 뒤에야 오시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일반 항생제가 왜 안 듣나요?
마이코플라즈마는 세포벽이 없는 세균입니다. 페니실린 계열처럼 세포벽을 공격하는 항생제는 표적이 없어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크로라이드 같은 다른 계열을 씁니다. 감기약이나 흔히 쓰는 항생제를 먹었는데도 기침이 계속된다면 이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증상 경과와 진찰 소견을 먼저 봅니다. 오래가는 마른기침, 미열, 흉부 X선에서 보이는 소견이 단서가 됩니다. 필요하면 혈액검사나 인후 검체 검사로 확인하며, 흉부 X선 촬영으로 폐렴 여부와 범위를 확인합니다.
가족에게 옮나요?
기침·재채기의 비말로 옮습니다. 잠복기가 2~3주로 길어 누구에게서 옮았는지 짚기 어렵고, 가족이나 같은 반 학생들 사이에서 시차를 두고 번지는 일이 흔합니다. 기침 예절과 손 씻기가 도움이 됩니다.
항생제를 먹었는데 기침이 그대로입니다. 약이 안 듣는 건가요?
두 가지를 갈라야 합니다. 하나는 열과 전신 증상은 좋아졌는데 기침만 남은 경우로, 이것은 흔한 경과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의 기침은 기도 점막이 회복되는 동안 몇 주까지 이어지기도 해서 약이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하나는 48~72시간이 지나도 열이 안 떨어지고 더 처지는 경우인데, 이때는 내성이나 다른 원인을 생각해 항생제 계열을 바꾸거나 흉부 X선을 다시 봅니다. 어느 쪽인지는 열과 전신 상태로 갈립니다.
폐렴인데 기침 말고 다른 증상도 생기나요?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폐 밖에도 증상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드러기 같은 발진, 관절통, 두통, 드물게 빈혈이나 신경계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침과 함께 발진이 돋거나 유난히 처진다면 그 부분도 말씀해 주시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걸리면 학교에 못 가나요?
법으로 정해진 등교 중지 기간이 있는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열이 있고 기침이 심한 동안에는 쉬는 것이 본인 회복에도, 같은 반 아이들에게도 낫습니다. 대개 항생제를 시작하고 열이 내리며 상태가 회복되면 복귀를 고려하는데, 잠복기가 2~3주로 길어 이미 퍼진 뒤인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나 어린이집 방침이 따로 있으면 그쪽 안내를 따르시면 됩니다.
참고한 자료
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치료, 검사·시술의 필요 여부와 기대 효과는 진료를 통해 결정됩니다. 혈변·검은색 변·원인 모를 체중감소·빈혈·삼킴곤란·지속되는 구토 등 경고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으세요.
예약 없이 오셔도 진료를 받으실 수 있지만, 예약 환자를 우선으로 진료하고 있어 대기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예약은 전화로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