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안내

대장균 감염 (병원성 대장균 장염)

오염된 음식이나 물로 생기는 세균성 장염입니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일부 유형은 합병증 위험이 있어 혈변이 있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장균 감염 안내 일러스트 — 물컵과 채소, 오염을 나타내는 옅은 색조

작성 최인기 원장 · 검토 · 수정

한눈에 보기 — 대장균 대부분은 우리 장에 정상적으로 사는 균이고, 장염을 일으키는 것은 일부 병원성 유형입니다. 유형에 따라 경과가 크게 달라 여행 중 물설사 며칠로 지나가는 것부터 피 섞인 설사와 합병증 위험이 있는 것까지 있습니다. 가르는 지점은 혈변과 발열입니다. 피가 섞였다면 장출혈성 유형을 염두에 두고, 드물지만 신장을 침범하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을 경계합니다 — 소변이 줄거나 붓거나 유난히 창백해지면 지체하지 마십시오. 이 경우 지사제와 자가 판단 항생제는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어 쓰지 않습니다. 치료의 중심은 수분과 전해질입니다.

대장균 감염이란?

대장균은 대부분 우리 장에 정상적으로 사는 균입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일부 병원성 유형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들어와 장염을 일으킵니다.

유형에 따라 경과가 꽤 다릅니다. 물 같은 설사만 며칠 앓고 지나가는 것부터, 혈변을 동반하고 합병증 위험이 있는 유형까지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 설사 — 물 같은 설사가 흔하고, 유형에 따라 피가 섞이기도 합니다
  • 복통 — 배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
  • 구역·구토
  • 발열 — 유형에 따라 열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행 중이나 다녀온 뒤에 생기는 설사(여행자 설사)의 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유형에 따라 다른 병처럼 굴러갑니다

이름은 같은 대장균이지만 실제로는 성격이 꽤 다릅니다. 진료에서 크게 두 갈래로 나눠 생각합니다.

여행자 설사형장출혈성형
흔한 상황해외여행 중·직후덜 익은 다진 고기, 오염된 채소
설사물 같은 설사물설사로 시작해 피가 섞임
열없거나 미열대개 높지 않음
복통중간심한 경련성 복통
주의할 점탈수용혈성요독증후군
지사제상황에 따라 씀쓰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장출혈성형에서 열이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열이 없으니 가벼운 장염”이라고 넘기기 쉬운데, 오히려 조심해야 하는 쪽입니다. 피가 섞였는가가 판단의 중심입니다.

혈변이 있을 때는 다르게 봅니다

일부 유형(장출혈성 대장균)은 독소를 만들어 혈변을 일으킵니다. 드물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이라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소아와 고령에서 위험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혈변이 있으면 반드시 진료를 받으셔야 하고, 자가 판단으로 지사제나 항생제를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경우 두 약 모두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놓치면 안 되는 신호

용혈성요독증후군은 피 섞인 설사가 시작되고 일주일 안팎에 나타납니다. 설사가 오히려 좋아지는 시점에 오기도 해서 방심하기 쉽습니다.

  •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거나 거의 나오지 않을 때
  • 얼굴이나 발이 붓고, 유난히 창백해질 때
  • 기운이 급격히 빠지고 처질 때
  • 이유 없이 멍이 잘 들거나 점상 출혈이 보일 때
  • 의식이 흐릿하거나 경련이 있을 때

소아와 고령에서 위험이 높습니다. 이런 변화가 보이면 지체하지 마십시오.

왜 항생제를 함부로 쓰지 않나

이 균은 장 안에서 독소를 만들어 문제를 일으킵니다. 항생제로 균을 급히 깨뜨리면 그 안의 독소가 한꺼번에 풀려나와 오히려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지사제도 같은 맥락입니다. 장의 움직임을 멈추면 독소가 장에 더 오래 머무릅니다.

그래서 혈변이 있는 장염에서는 두 약 모두 스스로 판단해 드시면 안 됩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를 보고 진료에서 정합니다.

어떻게 관리하나요

기본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입니다. 구토가 심해 입으로 넘기기 어려우면 수액 치료로 보충합니다.

항생제는 유형과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해로울 수 있는 경우도 있어, 증상과 검사 결과를 보고 진료에서 정합니다.

예방

  • 고기는 속까지 익히고, 특히 다진 고기는 완전히 익히십시오
  •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잘 씻으십시오
  • 살균하지 않은 우유·주스는 피하십시오
  • 조리 전후 손 씻기, 생고기용 도마 구분
  • 설사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만들지 않기 — 사람 사이 전파도 흔합니다
  • 기저귀를 쓰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기저귀 교체 뒤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한 차단 수단입니다

여행을 앞두고 계신다면

여행자 설사는 흔하지만 대비가 가능합니다.

  • 물은 병에 든 것으로, 얼음도 그 물로 만든 것인지 확인하십시오
  • 뜨겁게 조리되어 바로 나온 음식을 고르고, 껍질을 직접 벗겨 먹는 과일이 안전합니다
  • 열이 없고 피가 섞이지 않은 가벼운 설사라면 지사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고열이나 혈변이 있으면 지사제를 쓰지 마시고 현지 진료를 받으십시오
  • 귀국 후에도 설사가 이어지면 원인을 확인하십시오

여행 중 설사로 탈수가 진행된 채로 돌아오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장시간 비행에 설사가 겹치면 마시는 것으로는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귀국 직후 기운이 없고 어지럽거나 소변이 줄었다면, 원인 검사와 함께 정맥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채우는 방법을 고려합니다 — 위장을 거치지 않아 탈수 정도에 맞춰 계산한 양을 그대로 넣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받으세요

  • 피가 섞인 설사가 나올 때 — 열이 없어도 마찬가지입니다
  • 배가 쥐어짜듯 심하게 아플 때
  • 소변이 뚜렷이 줄거나 붓거나 유난히 창백해질 때
  • 물을 넘기기 어려울 때
  • 소아·고령이거나 면역이 떨어진 상태일 때
  • 여행에서 돌아온 뒤 설사가 멎지 않을 때

세종 해밀동에서 혈변이나 심한 설사가 있을 때

세종스카이내과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해밀3로 43 스카이드림 602~604호(해밀동)에 있습니다. 산울동·누리동·한별동에서도 가깝고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장균 장염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은 “지금 지사제를 쓸 상황인가”입니다. 흔히 약국에서 지사제를 먼저 드시고 오시는데, 피가 섞인 설사에서는 그것이 상황을 나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혈변 여부와 탈수 정도를 보고, 필요하면 혈액검사로 신장 기능과 빈혈·혈소판을 확인합니다. 원인균을 좁혀야 하면 대변 검사로 보고, 못 드시는 상태면 수액으로 채웁니다. 증상이 겹치는 캠필로박터·살모넬라와 갈라서 보며, 합병증이 의심되면 입원 치료가 가능한 기관으로 연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대장균은 원래 몸에 있는 균 아닌가요?

    맞습니다. 대장균 대부분은 우리 장에 정상적으로 사는 균이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장염을 일으키는 것은 그중 일부 병원성 유형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들어옵니다. 그래서 같은 대장균이라도 유형에 따라 경과와 주의점이 다릅니다.

  • 혈변이 나오면 왜 더 주의해야 하나요?

    일부 유형(장출혈성 대장균)은 독소를 만들어 혈변을 일으키고, 드물게 용혈성요독증후군이라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아와 고령에서 위험이 높습니다. 혈변이 있으면 반드시 진료를 받으시고, 이 경우 자가 판단으로 지사제나 항생제를 쓰지 마십시오 — 오히려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항생제를 먹으면 빨리 낫나요?

    유형에 따라 다르고, 오히려 해로울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장출혈성 대장균이 의심될 때 항생제는 독소 배출을 늘려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가 있어 신중하게 판단합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를 보고 진료에서 결정할 문제입니다.

  • 어떻게 예방하나요?

    고기는 속까지 충분히 익히고, 특히 다진 고기는 완전히 익혀 드십시오.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잘 씻고, 살균하지 않은 우유와 주스는 피하십시오. 조리 전후 손 씻기와 도마 구분도 중요합니다.

  •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어떤 신호로 알 수 있나요?

    피 섞인 설사가 시작되고 대개 일주일 안팎에 나타납니다.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거나 거의 나오지 않을 때, 얼굴이나 발이 붓고 유난히 창백해질 때, 기운이 급격히 빠지고 처질 때, 이유 없이 멍이 잘 들 때가 신호입니다. 소아와 고령에서 특히 조심해야 하며, 이런 변화가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설사가 오히려 좋아지는 시점에 나타나기도 해서 방심하기 쉽습니다.

  • 해외여행 중 설사가 났습니다. 지사제를 먹어도 되나요?

    열이 없고 피가 섞이지 않은 가벼운 여행자 설사라면 지사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열이 있거나 피가 섞였다면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때 지사제로 억지로 멈추면 균과 독소가 장에 머물러 상황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과 전해질이고, 경구수액제를 챙겨 가시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귀국 후에도 설사가 이어지면 원인을 확인하십시오.

  • 가족 중 한 명이 걸리면 옮나요?

    음식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서도 옮습니다. 장출혈성 대장균은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감염되어 가정 내 2차 전파가 드물지 않습니다. 환자가 쓴 화장실의 손잡이와 수도꼭지를 자주 닦고, 수건과 식기를 따로 쓰시고, 설사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만들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기저귀를 쓰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한 차단 수단입니다.

참고한 자료

  1. 2017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Infectious Diarrhea — Clin Infect Dis (2017)

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별 진단·치료, 검사·시술의 필요 여부와 기대 효과는 진료를 통해 결정됩니다. 혈변·검은색 변·원인 모를 체중감소·빈혈·삼킴곤란·지속되는 구토 등 경고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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