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안내

살모넬라 장염

달걀·가금류가 주된 원인인 세균성 장염입니다. 발열과 복통을 동반하며, 대부분 회복되지만 고위험군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살모넬라 장염 안내 일러스트 — 그릇에 담긴 달걀

작성 최인기 원장 · 검토 · 수정

한눈에 보기 — 살모넬라 장염은 달걀과 가금류가 주된 경로인 세균성 장염으로, 먹은 뒤 6시간~3일 사이에 발열·복통·설사로 시작해 대개 4~7일이면 회복됩니다. 치료의 중심은 수분과 전해질이고, 건강한 성인에게는 항생제를 일상적으로 쓰지 않습니다 — 앓는 기간을 뚜렷하게 줄이지 못하면서 균이 빠져나가는 기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균이 혈류로 퍼질 위험이 높은 분(영유아·고령자·면역저하·인공 혈관이나 관절이 있는 분)은 적극적으로 씁니다. 알아 두실 것 하나 — 증상이 멎은 뒤에도 몇 주 균이 나올 수 있어 손 씻기와 조리 복귀 시점이 중요합니다.

살모넬라 장염이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고 생기는 세균성 장염입니다. 여름철 식중독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달걀과 가금류가 가장 흔한 경로입니다. 덜 익힌 달걀, 달걀이 들어간 소스, 충분히 익히지 않은 닭고기가 대표적이고, 육류·유제품·오염된 채소도 원인이 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먹은 뒤 6시간에서 3일 사이에 시작됩니다.

  • 발열 — 열이 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 복통 — 배가 쥐어짜듯 아픕니다
  • 설사 — 물 같은 설사, 때로 피가 섞이기도 합니다
  • 구역·구토, 두통, 근육통

대개 4~7일 정도 이어지다 회복됩니다.

어디에서 오는가 — 달걀 말고도

달걀과 닭고기가 대표적이지만 경로가 그것만은 아닙니다.

  • 덜 익힌 달걀과 달걀이 든 소스 — 마요네즈류, 티라미수 같은 생달걀 디저트
  • 충분히 익히지 않은 가금류·육류
  • 살균하지 않은 우유와 그 가공품
  • 오염된 채소·새싹채소
  • 파충류·양서류 — 거북·도마뱀·뱀은 아프지 않은 상태로 균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오래 둔 경우 — 여름철 사고의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특히 마지막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문제가 없던 음식도 실온에서 몇 시간이면 균이 크게 늘어납니다. 남은 음식은 식힌 뒤 바로 냉장하고, 다시 드실 때는 속까지 뜨겁게 데우십시오.

어떻게 관리하나요

기본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입니다. 설사가 하루에 여러 차례 이어지면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장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 마신 것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합니다. 이럴 때는 수액 치료로 위장을 거치지 않고 수분과 전해질을 직접 채우는 편이 빠릅니다 — 탈수 정도에 맞춰 계산한 양을 그대로 넣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대부분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균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기간을 늘릴 수 있어 신중하게 판단합니다. 다만 고열이 심하거나 균이 혈류로 퍼진 것이 의심될 때, 영유아·고령자·면역저하자처럼 위험이 높을 때는 고려합니다.

항생제를 적극적으로 쓰는 쪽

“대부분 안 쓴다”는 말이 “누구에게도 안 쓴다”는 뜻은 아닙니다. 균이 장을 넘어 혈류로 퍼질 위험이 높은 분에게는 판단이 반대로 갑니다.

  • 영유아와 50세 이상, 특히 고령
  • 면역이 떨어진 상태 — 항암치료,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장기이식
  • 인공 심장판막·인공 혈관·인공 관절이 있는 분 — 균이 그 자리에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 겸상적혈구병·혈액질환, 만성 간질환
  • 고열과 오한이 심하고 몸 전체가 처질 때 — 이미 혈류로 퍼진 상태를 의심합니다

이 경우에는 균혈증 여부까지 함께 봐야 해서, 상태에 따라 입원 치료가 가능한 기관으로 연계합니다.

회복한 뒤 — 균은 조금 더 남습니다

살모넬라의 특징 하나는 증상이 멎은 뒤에도 대변으로 균이 몇 주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멀쩡하지만 손을 거쳐 다른 사람의 음식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 회복 후에도 화장실 다녀온 뒤 손 씻기를 특히 신경 쓰십시오
  • 음식을 다루는 일을 하시거나 어린이·고령자를 돌보신다면 복귀 시점을 진료에서 상의하십시오
  • 어린이는 설사가 있는 동안 어린이집·유치원을 쉬는 것이 원칙이고, 시설 방침을 함께 확인하십시오
  • 수건과 식기를 따로 쓰고, 화장실 손잡이·수도꼭지를 자주 닦으십시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항생제로 이 기간을 줄이려는 시도는 오히려 반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예방

  • 달걀과 닭고기는 완전히 익혀 드십시오
  • 달걀 껍데기를 만진 뒤에는 손을 씻으십시오
  •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오래 두지 마십시오
  • 생고기용 도마와 조리된 음식용 도마를 구분하십시오
  • 남은 음식은 식힌 뒤 바로 냉장하고, 다시 드실 때는 속까지 뜨겁게 데우십시오
  • 파충류·양서류를 만진 뒤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사육장은 주방 싱크대에서 씻지 마십시오

이럴 때는 진료를 받으세요

  • 고열과 오한이 심하고 몸 전체가 처질 때
  • 피가 섞인 설사가 나올 때
  • 물을 넘기기 어렵거나 소변이 뚜렷이 줄었을 때
  • 일주일이 지나도 설사와 발열이 이어질 때
  • 면역이 떨어진 상태이거나 인공 판막·혈관·관절이 있을 때는 증상이 가벼워도 일찍 오십시오

세종 해밀동에서 열이 나며 설사할 때

세종스카이내과의원은 세종특별자치시 해밀3로 43 스카이드림 602~604호(해밀동)에 있습니다. 산울동·누리동·한별동에서도 가깝고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에서 실제로 갈라야 하는 것은 “세균이냐 바이러스냐”보다 혈류로 퍼질 위험이 있는 사람인가입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나이와 기저질환에 따라 판단이 반대로 가기 때문입니다.

진료에서는 발열과 탈수 정도를 보고, 필요하면 혈액검사로 염증과 탈수를 확인합니다. 원인균 확인이 필요하면 대변 검사로 좁히고, 못 드시는 상태면 수액으로 채웁니다. 증상이 비슷한 캠필로박터·노로바이러스와 갈라서 보며, 균혈증이 의심되면 입원 치료가 가능한 기관으로 연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어떤 음식으로 걸리나요?

    달걀과 가금류가 가장 흔합니다. 덜 익힌 달걀이나 달걀이 들어간 소스, 충분히 익히지 않은 닭고기가 대표적이고, 육류·유제품·오염된 채소도 원인이 됩니다. 여름철에 특히 많은데 실온에 오래 둔 음식에서 균이 빠르게 늘기 때문입니다.

  • 증상이 얼마나 가나요?

    보통 먹은 뒤 6시간에서 3일 사이에 시작되어 4~7일 정도 이어집니다. 발열·복통·설사가 주된 증상이고 구역·구토가 함께 오기도 합니다.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지만 설사가 오래가면 탈수에 주의해야 합니다.

  • 항생제가 필요한가요?

    대부분은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균 배출 기간을 늘릴 수 있어 신중하게 판단합니다. 다만 고열이 심하거나 균이 혈류로 퍼진 것이 의심되는 경우, 영유아·고령자·면역저하자처럼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항생제를 고려합니다.

  • 예방하려면요?

    달걀과 닭고기는 완전히 익혀 드시고, 달걀 껍데기를 만진 뒤에는 손을 씻으십시오.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오래 두지 마시고, 생고기용 도마와 조리된 음식용 도마를 구분하십시오.

  • 증상이 다 나았는데도 균이 남아 있을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는 설사가 멎은 뒤에도 몇 주 동안 대변으로 균이 조금씩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은 멀쩡하지만 손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음식으로 옮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회복 후에도 화장실 다녀온 뒤 손 씻기를 특히 신경 쓰셔야 하고, 음식을 다루는 일을 하시거나 어린이·고령자를 돌보신다면 복귀 시점을 진료에서 상의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항생제를 안 쓰는 게 더 낫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살모넬라 장염에서는 항생제가 앓는 기간을 뚜렷하게 줄여 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균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기간을 늘린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 진료지침도 건강한 성인의 단순 살모넬라 장염에서는 항생제를 일상적으로 쓰지 않도록 권합니다. 다만 균이 혈류로 퍼질 위험이 높은 분은 이야기가 달라져, 그때는 적극적으로 씁니다.

  • 거북이나 도마뱀을 키우는데 관계가 있나요?

    있습니다. 거북·도마뱀·뱀 같은 파충류와 양서류는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도 살모넬라를 몸에 지니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만지고 손을 씻지 않은 채로 음식을 다루면 옮을 수 있고, 특히 어린이와 면역이 떨어진 분에게 위험합니다. 사육장·물그릇을 주방 싱크대에서 씻지 마시고, 만진 뒤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으십시오.

참고한 자료

  1. 2017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Infectious Diarrhea — Clin Infect Di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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